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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79)영화와 현실의 경계선, WETA WORKSHOP 판타지 제왕의 귀환

이순한

6월 6일부터 8월 17일까지 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 <WETA WORKSHOP, 판타지 제왕의 귀환 전>이 열린다고 하여 개관 첫 날 아이들과 관람하였다. WETA WORKSHOP에 대해 이번 전시를 통해 처음 알게 되었는데 판타지 영화의 콘셉트 디자인, 의상 디자인, 특수 분장효과, 세트 및 소품을 제작하고 웨타 케이브를 운영하고 있으며 호빗, 반지의 제왕, 아바타, 킹콩 등에서 특수 효과 작업을 맡았다고 한다. 그래서 일까 영화 속에서 접했던 유명 캐릭터들을 한 자리에서 만날 수 있었다. 


처음 입구에 들어서자마자 영화 속의 캐릭터들이 대형 조각품으로 웅장하게 자리하고 있어 마치 영화 속 캐릭터를 실제로 만나는 영화와 현실의 경계선을 넘는 듯 한 착각을 불러 왔다. 전시장 안에 있는 작은 조각품들은 어떻게 이렇게 작은 표정까지 디테일하게 표현할 수 있을까라는 경이로움에 시선을 붙잡았고 거대 조각물들은 그들이 주는 웅장한 압도감에 한 동안 그 앞에 발길을 머무르게 만들었다.


특히 아이들과 나의 시선을 오래 빼앗은 주인공은 반지의 제왕 캐릭터 골룸이었다. 마지막 여정 후 초점 없는 눈빛으로 바위에 웅크린 모습으로 앉아있는 대형 크리쳐 작품을 보자 아이들은 처음엔 “골룸이다.” 라고 말하며 반가워하였으나 알 수 없는 슬픔과 두려움, 해방감 등의 복합한 감정이 뒤섞여져 있는 표정을 느꼈는지 “골룸이 꼭 울 것 같아요.”라고 표현하였다. 마지막 꽃들이 만발한 정원으로 꾸며진 전시관을 나오며 마치 한 편의 영화를 관람한 느낌이 들었다. 


지난 달 ART TOY CULTURE 2014를 관람 시 장난감이 아이들의 전유물이 아니고 다 자란 어른에게도 마음속 어린이이가 존재하고 있기에 전 연령이 함께 즐길 수 있는 매개체이자 예술의 한 분야라고 생각되었다면 이번 전시는 영화는 인간의 희로애락을 담고 있으며 영화 속 캐릭터들은 한 인간의 압축된 모습이고 이를 통해 나와 주변인을 떠올릴 수 있다고 생각 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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